崩壊寸前の小児科ーー釜山市のケース

 小児科オープンランバイト」まで登場···子供を産めという国で

2023-05-08 06:08

(釜山=ニュース1)ノ·ギョンミン記者

釜山市、月光子供病院の運営支援および拡充···救急搬送1時間

「小児科医の補充が核心」


家の近くに24時間救急救命室がないので、子供が夜痛くても朝まで待つしかありません。 地方で子育てするのは本当に大変ですね」 


釜山沙下区民のク某氏(30代)は先週の夜、突然6歳の子供が高熱で体調を崩したが、一晩中うとうとしていた。 今通っている幼稚園で最近口内炎患者が相次ぎ、自分の子供も伝染したのだ。


ク氏は家の外を出て病院を探し回ったが、子供の面倒を見てくれる救急室はなかった。 結局、病院の朝オープンランのために夜明けから並ばなければならなかった。


第2都市釜山に住む小児青少年は2021年基準で46万3600人余りだ。 釜山市全体人口の約14%を占める。 しかし、子供たちが夜明けに突然病気になっても診療する病院は非常に不足している。



釜山市は最近、広域自治体としては初めてタルピッ子供病院の運営費を支援することにした。 これに対し小児青少年医療サービスの拡大に対する期待が出ているが、医療スタッフの拡充なしには「底抜けの毒に水を注ぐ」という批判も少なくない。


急激な少子化に地方人口の流出が加速し、自治体ごとに子供を産めと各種政策を打ち出しているが、いざ子供が病気の時に治療できる病院拡充には皆手をこまねいていたという指摘は避けられないようだ。


◇1年間で患者2倍以上の増加にも···8年連続で3カ所に止まり


タルピッ子供病院は、主に夜に病気の小児軽症患者の治療のために設けられた病院である。 一晩中、児童の「夜間医療空白」を埋めるために推進された。


保健福祉部のモデル事業として施行された2014~2016年には「国費50%、地方費50%」補助金が病院に支援された。 2017年からは正式事業となり国費や自治体の支援が途絶えた。


タルピッ子供病院は全国に38カ所あり、釜山には鼎冠ウリ児童病院、アイサラン病院、99ソウル小児青少年科医院の3カ所がある。 釜山は2015年から3ヶ所を維持しているが、その間に全国では30ヶ所が追加指定されたと知られた。


釜山でも2017年から区·郡ごとに1つ以上を追加指定する計画だったが、小児青少年科の業務過中、費用問題で病院ごとに月光子供病院の登録と取り消しを繰り返してきた。


月光子供病院を訪れる患者は毎年増加している。 釜山市タルピツ子供病院支援条例案を発議したキム·ヒョンチョル釜山市医院によると、釜山3ヶ所で治療を受けた患者は2021年5万2309人から2022年11万1279人へと2倍以上増えた。


市は今年から2026年まで病院の夜間運営費に16億ウォンを支援する計画だ。 さらに、2025年までに病院を3カ所から5カ所に補充する計画だ。


都道府県としては初めて自治体予算を投入するという点では肯定的な評価が出ている。 ただ、モデル事業期間の支援規模には及ばない点は残念だ。


保健福祉部によると、モデル事業期間、病院当たり平均1億4400万ウォンが支援された。 釜山の場合、市の計画上では病院当たり5000万ウォン~1億ウォンが支援されるものと見られる。


◇釜山主要大学病院小児青少年科専攻医支援「0」


今年、釜山主要5大学病院の小児青少年科を志願した専攻医は一人もいないことが分かった。


小児専門救急医療センターを運営する病院も釜山にはない。 それでも釜山から近い梁山釜山大学病院が小児専門救急室を運営しているが、このため毎年梁山釜山大学病院に移送される釜山小児青少年数も増加している。


小児青少年科専門医が毎日当直する病院は海雲台白病院1ヵ所だけだ。


最近は子供が病気になると夜明けから代わりに並んでくれる小児科オープンラン代行のアルバイトも登場した。


緊急事態の際、児童患者を受け入れない病院も少なくない。 釜山で子供病院を1時間でやっと訪れても、小児を担当する医師がいなくて帰らせる場合が多い。


昨年119救急隊を利用した釜山小児青少年患者7504人は、病院に到着するまでは平均59分もかかった。 彼らのうち、心停止などの重症患者は34人で、ゴールデンタイムを逃したり見逃したりするところだった。


◇医師のお供えは「空の星取り」···病院は業務過重


医療界では病院支援金だけに頼ってはならず、実質的な補完策を出さなければならないと主張している。 


釜山のある児童病院長A氏は「今後、小児医療システムが悪化するというのが大多数の医師の考え」とし「小児青少年科専攻医が途中で他の科に移動する場合が多い。 医師数を増やしたとしても、その大変だという小児科に誰が行くだろうか」と話した。


釜山でタルピツ子供病院を運営するB氏は「最初は病院運営に役立つと信じて始めたが、業務強度が高くなるほど医師を探すのが難しい」とし「他の病院より人材が2倍必要だ。 小額の賞与金以外には給与を上げることも難しい状況」と話した。


B氏は「市の支援で若干の余裕は生じるかもしれないが、一時的な対策に過ぎない」とし「患者と病院の便宜のために応急医療情報現況アプリを作ったり小児青少年科医師を拡充する方案が必要だ」と強調した。


タルピツ子供病院の専門医が担当しなければならない患者が増え、診療の質が落ちるという不満も出ている。 待ち時間が長く、病院で大声が行き交う時もある。


保護者のク氏は「以前、タルピツ子供病院を利用してみたが、病院に医師が1人しかいなくてまともな診療を受けられなかった」とし「夜11時だったにもかかわらず患者でごった返して待機が長かった。 専門性が少し劣ると感じた」と話した。


キム·ヒョンチョル議員は「単純に小児青少年医療を経済論理だけで見れば当然医師数が減るのではないか。 国や自治体がこれを解決するためには支援を増やさなければならない」とし、「少子化とも接している問題であるだけに、公共医療の拡充が急がれる」と述べた。


blackstamp@news1.kr




소아과 오픈런 알바’까지 등장…애 낳으라는 국가 맞나?[지방소멸은 없다]

2023-05-08 06:08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부산시,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지원 및 확충…구급이송 1시간

"소아과 의사 충원 핵심"


집 근처에 24시간 응급실이 없다 보니 아이가 밤에 아파도 아침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죠. 지방에서 아이 키우기 참 힘드네요." 


부산 사하구민 구모씨(30대)는 지난주 밤에 갑자기 6살 아이가 고열로 아팠지만 밤새 끙끙 앓기만 했다. 지금 다니고 있는 유치원에서 최근 구내염 환자가 잇따르면서 자신의 아이도 전염된 것이다.


구씨는 집 밖을 나와 병원을 찾아다녔지만 아이를 봐주는 응급실은 없었다. 결국 병원 아침 오픈런을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야만 했다.


제2도시 부산에 사는 소아청소년은 2021년 기준으로 46만3600여명이다. 부산시 전체 인구의 약 14%를 차지한다. 그러나 아이들이 새벽에 갑자기 아파도 진료할 병원은 턱없이 부족하다.



부산시는 최근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달빛어린이병원 운영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소아청소년 의료서비스 확대에 대한 기대가 나오지만, 의료진 확충 없이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급격한 저출산에 지방인구 유출이 가속되면서 지자체마다 아이를 낳으라며 각종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정작 아이가 아플 때 치료할 수 있는 병원 확충에는 다들 손 놓고 있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1년새 환자 2배 이상 증가에도…8년째 3개소에 그쳐


달빛어린이병원은 주로 밤에 아픈 소아 경증환자의 치료를 위해 마련된 병원이다. 밤사이 아동의 '야간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추진됐다.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으로 시행된 2014~2016년에는 '국비 50%, 지방비 50%' 보조금이 병원에 지원됐다. 2017년부터는 정식 사업으로 되면서 국비나 지자체 지원이 끊겼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전국에 38개소가 있으며 부산에는 정관우리아동병원, 아이사랑병원, 99서울소아청소년과의원 3개소가 있다. 부산은 2015년부터 3개소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사이 전국에서는 30개소가 추가 지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에서도 2017년부터 구·군마다 1개 이상을 추가 지정할 계획이었지만, 소아청소년과 업무과중, 비용문제로 병원마다 달빛어린이병원 등록과 취소를 반복해 왔다.


달빛어린이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부산시 달빛어린이병원 지원 조례안을 발의한 김형철 부산시의원에 따르면 부산 3개소에서 치료받은 환자는 2021년 5만2309명에서 2022년 11만1279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시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병원 야간운영비에 1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5년까지 병원을 3개소에서 5개소로 충원한다는 계획이다.


광역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지자체 예산을 투입한다는 점에선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다만 시범사업 기간의 지원 규모에는 미치지 못하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시범사업 기간 병원당 평균 1억4400만원이 지원됐다. 부산의 경우 시 계획상으로는 병원당 5000만원~1억원이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 주요 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 '0'


올해 부산 주요 5개 대학병원의 소아청소년과를 지원한 전공의는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는 병원도 부산에는 없다. 그나마 부산에서 가까운 양산부산대병원이 소아전문 응급실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매년 양산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되는 부산 소아청소년 수도 증가하고 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매일 당직을 서는 병원은 해운대백병원 1곳뿐이다.


최근에는 자녀가 아프면 새벽부터 대신 줄을 서주는 소아과 오픈런 대행 아르바이트도 등장했다.


응급 상황 시 아동환자를 받지 않는 병원도 적지 않다. 부산에서 어린이병원을 1시간만에 겨우 찾아도 소아를 담당하는 의사가 없어 돌려보내는 경우가 허다하다.


지난해 119구급대를 이용한 부산 소아청소년 환자 7504명은 병원에 도착하기까지는 평균 59분이나 걸렸다. 이들 중 심정지 등 중증환자는 34명으로 골든타임을 놓치거나 놓칠 뻔한 아찔한 상황도 발생했다.


◇의사 모시기는 '하늘의 별따기'…병원은 업무과중


의료계에서는 병원 지원금에만 기대선 안 되고 실질적인 보완책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한다.  


부산의 한 아동병원장 A씨는 "앞으로 소아의료 체계가 악화할 것이라는 게 대다수 의사들의 생각"이라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가 중간에 다른 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의사수를 늘린다 하더라도 그 힘들다는 소아과에 누가 가겠나"고 말했다.


부산에서 달빛어린이병원을 운영하는 B씨는 "처음에는 병원 운영에 도움될 것이라 믿고 시작했지만, 업무강도가 높아 갈수록 의사 구하기가 어렵다"며 "다른 병원보다 인력이 2배 더 필요하다. 소액의 상여금 말고는 급여를 올려주기도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B씨는 "시의 지원으로 약간의 여유는 생길 수 있지만 일시적인 대책일 뿐"이라며 "환자와 병원의 편의를 위해 응급의료 정보 현황 앱을 만들거나 소아청소년과 의사를 확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달빛어린이병원 전문의가 담당해야 하는 환자가 늘어나면서 진료 질이 떨어진다는 불만도 나온다. 대기시간이 길어 병원에서 고성이 오갈 때도 있다.


학부모 구씨는 "예전에 달빛어린이병원을 이용해 봤지만, 병원에 의사가 1명밖에 없어 제대로 된 진료를 받지 못했다"며 "밤 11시였는데도 환자들로 북적여 대기가 길었다. 전문성이 조금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형철 의원은 "단순히 소아청소년 의료를 경제 논리로만 보면 당연히 의사수가 줄어들지 않겠나. 국가나 지자체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지원을 늘려야 한다"며 "저출산과도 맞닿은 문제인 만큼 공공의료 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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